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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유치 테마상품으로
제주올레트레킹대회는 오는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7대 특별이벤트로 선정된 가운데 제주 올레를 활용한 해외 관광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과 중화권 여행업체 상품개발 담당자 및 걷기 협회 관계자를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팸투어는 국내에서의 선풍적인 인기를 넘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테마상품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추진했다.
팸투어에는 일본 HIS, 대만 강복여행사, 상해 휴정취명국제여행사, 홍콩 EGL 투어 등 해외 대형여행사 및 북경 걷기클럽 관계자 등 11명이 참여해 올레 7코스 및 10코스 등 주요 코스를 점검하는 한편 감귤 따기, ATV체험 등 연계상품 조성을 위한 답사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가 녹색을 테마로 하는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내년도 외국인 관광객 틈새시장 확보와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와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이번 참가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인 상품 조성과 함께 올레를 소재로 하는 이벤트 기획에 이르기까지 공동마케팅 방안을 폭넓게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지난 2월 도 초청으로 올레코스를 답사했던 일본 여행사 월드항공서비스'는 제주올레의 상품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 지난달부터 총 12회에 걸쳐 2박3일의 일본인 일반 체류일정을 늘려 4박5일의 도 올레길을 여유롭게 걷는 여행' 상품을 선보여 시장개척에 불을 지폈다.
도는 주니치 신문 등 미디어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걷기여행을 즐기는 일반 소비자를 중심으로 제주올레 인지도 확산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한국 방문의 해 특별이벤트로 선정된 제주올레트레킹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해외 주요 시장의 걷기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홍보를 펼쳐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25일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7만5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7.6%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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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해외시장 개척 불 지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