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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4단계 제도개선 통해 ‘입학허용 추진
제주도는 10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초등학생 조기 유학 수요를 흡수, 영어교육도시를 활성화한다는 방안의 하나로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내국인 학생의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입학허용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지난해 말 관련 통계를 보면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조기유학생수는 중학생 5배, 고등학생 3배의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초등학생은 무려 18배나 증가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초등학생의 조기 유학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2000년 16%에 불과하던 비율이 2008년 46%로 조기유학생의 절반에 가까운 수를 초등학생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8년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유학소비 심리가 축소되면서 중학교(-3.4%)와 고등학교(-3.2%)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조기유학생 수(-1.2%)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조기유학생은 오히려 1.5% 증가했다.
도는 기존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 초등학교 4학년부터 내국인 입학을 허용하던 것을 특별법 4단계 제도개선을 통해 유치원생을 포함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입학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조기유학생의 나이가 어릴수록 해외 조기유학 부적응 등에 대한 부모의 걱정과 우려가 크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야말로 영어교육도시의 적절한 목표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들은 내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인드와 함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춘 국제적 양성을 위해 국어과목과 국사 등 사회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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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도시 초등 저학년까지 입학 문호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