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9일 현장으로 출근하라는 김관용 도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라, 재정조기집행, 민생안정대책 등 민생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부서들을 포함한 전 직원들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몸으로 느끼고 해법을 찾기 위해 현장체험25시를 전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현장체험 참여는 민생현장에서 많은 해법을 제시해왔던 10번의 현장체험이 있었으며, 7-9일까지 경북도청 50명의 도청공무원들이 도민들의 삶의 현장으로 바로 출근하여 근무하고 있다.
금회실시된 현장체험단이 식약품안전팀 소속 조주현(보건5급)은 영천시 신녕면 소재하고 있는 (주)천연식품(대표:임경만)을 방문, 직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회사에서 생산되는 천연원료로 생산되는 각종 식초 생산품들을 만드는 과정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대화를 하는 가운데 소득2만불 시대 아직까지 식당 등 요식업소에서는 빙초산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 앞으로 천연식초가 많이 사용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가 있어 적극반영에 앞장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연식품측 회사관계자는 ‘현장 구석구석에까지 공무원들을 보내준 경북도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러한 도민들의 현장을 확인, 애로사항을 바로 조치해줄 수 있는 사업들이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FTA대책과 정수환(농업7급)은 전국 포도생산 1위인 영천시 포도를 직접 재배하고 있는 박연호(영천 금호읍 신월리)씨 농가를 방문, ‘포도 순치기 및 수확활동에 참여해 보며 시책점검과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농업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게 되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포도 농장을 경작하고 있는 박연호씨는 농번기 농촌일손이 부족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영농 지원활동 동참과 농자재 구입비에 많은 지원을 하여 주실 희망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청직원들이 그동안 현장에서 발굴하여 온 규제개혁과제들과 애로·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분석하여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
현장체험 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월께 현장체험에 참여한 직원들의 체험활동에 적극 협조하여준 중소기업체 등 협력업체 대표들과 함께 만나, 지금까지의 성과를 분석,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등 “화합과 소통의 마당”을 계획 중임을 밝혔다.
경북도청 공무원 현장체험25시 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