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6일 지난해 7월 하동군 축산농장에 이어 도내 두 번째로 양산시 산란계 농가에서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을 받았다.
동물복지 축산농가 인증제도’는 지난해 3월 20일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ㆍ시행되어 온 제도로,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소ㆍ돼지ㆍ닭ㆍ오리농장에 대해 국가에서 인증하고 인증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동물복지 추산농장 인증마크’를 표시하게 되는 제도이다.
동물복지 축산농가 인증을 받고자 농가는 일정 요건을 갖춘 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인증신청을 하면 서류심사, 현장심사, 자문위원회 심사를 통해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 인증농가 확인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37개 농가만 동물복지 축산농가로 인증 받고 있지만, 요즘 동물복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인증농가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산란계에만 적용되고 있는 이 제도를 돼지(2013년), 육계(2014년), 한우ㆍ젖소(2015년)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석 도 축산과장은 “이 제도를 통한 축산물의 부가가치 상승으로 축산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물복지인증 축산농가의 지속적인 관리와 더욱 많은 축산농가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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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 동물복지인증 축산농가 탄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