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지난 30일 오후 2시 48분께양지암취 남동쪽 약 8km 해상에서 9만t급 대형 LNG선 ‘H'호의 2등 항해사 백모(26)씨가 왼쪽 갈비뼈 골절상을 입고, 움직이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100t급 경비함정 122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창원해경은 ‘H'호의 선장 강모(40)씨와 교신을 통해 환자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2차사고 발생을 대비해 남해해양경찰청에 헬기 후송을 요청했다.
남해청은 여수 항공대 헬기를 긴급 출동시켜 구조용 바스켓을 이용해 백씨를 헬기로 탑승시킨 후 이날 오후 5시께 부산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정호 경감은 “환자를 자체 후송하게 되면 너울성 파도로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헬기를 이용해 환자를 후송하는 것이 정부 3.0 국민 중심의 서비스 정부 구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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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LNG선 환자 발생,해경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