휄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17일 오전 10시30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활동보조 이용자들을 인권유린한 창원시를 규탄한다"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계획했다.
장애인들은 브리핑룸 앞 계단에서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이들은 "장애인 관련 법규에 보면 시장은 장애인들이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없도록 해놓은 것은 법 위반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창원시청 관계자는 "오래 전 지은 건물이라 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지 못했다며 "브리핑룸이 비좁아 다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들을 1층으로 내려 오도록 하겠다"고 설득했으나 장애인 단체는 거부했다.
장애인 단체는 활동보조 이용자들에개 심각한 인권유린과 차별을 야기 시킨 것에 대해 공직적인 사과를 촉구하고 이에 활동보조 이용자 6명은 더 이상 시의 장애인 차별을 두고 볼 수 없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회의장 밖에서 장애인부모가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감금 협박 공포분위기 조성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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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창원시청기자회견 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