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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주재 국 소별 집행계획 보고회 개최
진주시는 내년도 예산을 조기집행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30일 오후 4시부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정영석 시장 주재로 전 국·소장과 담당관·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소별 재정조기집행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결행 의지를 다졌다.
시는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국내 실물경제로 이동하면서 주가급락과 원화가치 하락 등 내수경기가 급격히 침체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 증가세 또한 둔화되면서 서민생활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IMF 등 국제기구에서도 내년도에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예측하는 등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적극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을 조기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상반기 중에 전체 예산의 90%발주, 60%이상 자금집행을 목표로 일반회계 예산 3,799억원과 기타특별회계 예산 592억원, 지방공기업 예산 460억원, 기금 10억원 등 총 4,861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계획으로 예년보다 3개월 앞당겨 지난 11월 25일부터 합동설계단을 운영해 지난 19일까지 4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토목공사 108건에 대한 설계를 완료했다.
시 기획예산과 내에 부시장을 상황실장으로 하고 총괄반, 자금지원반, 자금 집행반, 사업 추진반, 기금 운영반 등으로 구성된 조기집행 비상대책 상황실 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인건비와 법정경비를 제외한 3천만원 이상 공사, 1천만원 이상 용역, 5백만원 이상 물품구매 건을 재정조기집행 중점관리 사업으로 선정하고 매주 사업별 추진상황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정영석 시장은 토목·건설공사 등은 1월 초부터 2월말까지 동절기 공사중지 기간이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나 보상이 수반되는 부분은 각 사업장별로 착수하지 말고 필요 인력을 충원해서라도 일제 조사 및 감정토록 하고 공사부문은 동절기 동안 보완장치를 충분히 하는 등 양생기간을 길게 잡아 시공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추진해 나가라고 했다.
또한 사무실 내에 사무용품 등 소액 예산으로 구입, 계약하는 부분도 소홀히 생각하지 말고 빨리 계약절차를 밟도록 했으며, 이전경비 등 민간에 지원하는 경비도 관례에 따라 분기 말에 지급해 오던 것을 분기 초에 집행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도록 하는 한편, 어려운 시기 일수록 서민생활 안정을 책임진 공직자들의 자세와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예산 조기집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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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조기집행 비상체제 돌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