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1일 과학적 인명구조 시스템을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라이프재킷용 RFID를 개발을 시작, 6월초 시제품을 완성하여 시범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라이프재킷용 RFID를 개발의 최종단계로 지난 7월 7일부터 오는 8일 까지 1개월 동안 서해안 해수욕장 및 연안해안에서 수상레저 활동자를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실시되고 있다.
1차 시범운영은 대천해수욕장에서 10여일 동안 일반수영객을 포함한 윈드서핑, 카이트서핑, 수상스키 등 다양한 레저활동자를 대상으로 장비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환경실험으로 실시되었고 2차 시범운영은 지난해 레저보트사고가 있었던 입파도 해역에서 실시 중에 있다.
이번 개발된 RFID는 해양 레저객이나, 개인수상레저활동자가 물에 빠지는 안전사고를 당했을 때 위치정보와 고유 ID를 신속히 송신함으로써, 예전과 달리 기상악화, 야간 등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에도 효율적으로 구조가 가능한 장비로 지난 6월말 실제상황을 전제하는 훈련시나리오를 적용하여 수신된 위치정보와 ID를 입수, 구조헬기와 구조팀 및 함정을 동원하는 입체적인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하여 그 성능을 입증한바 있다.
해경은 개발된 RFID를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운용하기 위하여 송신신호의 위치를 자동으로 화면상에 표시하고 이를 전자 해도상에서 인식할 수 있는 연동시스템을 자체 개발, 익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해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위치확인과 신속한 인명구조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함정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선박식별 장비 (선박용 RFID, AIS, GPS 등)와 연동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통합관리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장비설치에 소요되는 추가 예산을 대폭 절감했다.
해경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서 라이프재킷용 RFID의 성능 및 안전성을 확인하고 레저객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장비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양경찰 해양사고자 생명의 등불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