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서장 이정포) 온산파출소에서는 해난사고발생시 신속한 상황대처를 위해 운영중인 민간 자율구조대의 활성화를 위해 19일 오후 2시 온산파출소에서 경찰관과 민간 자율구조대(15명)간 협의회를 개최키로 했다.
민간 자율구조대는 해양사고 발생시 사고해역의 정보에 정통한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파출소와 수색·구조를 협력하여 실시함으로서 신속한 상황대처는 물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온산파출소에서 지난해 7월 18일부터 위촉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온산파출소 관내에서 발생한 모터보트 등 8건의 해양사고시 강양마을과 나사마을의 민간 자율구조선이 신속히 출동하여 16명의 귀중한 인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늘어나는 수상레져 활동자들의 안전에 크게 기여하여 연안바다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에 따라 온산파출소에서는 민, 관 협의회에서 민간 자율구조대의 활성화 위해 현재 10명의 구조대원 체계에서 17명으로 증원하고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수색 구조 협력, 인공호흡 등 응급처치 교육과 훈련 등 향후 구조 활동시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대책협의를 갖는다.
한편, 울산해경 온산파출소는 관내 민간 자율구조선의 출항여부와 위치, 비상연락망을 수시로 파악하여 해양사고 발생시 인근 조업선박(자율구조대)을 최우선적으로 연락해 구조협조를 요청하는 등 신속한 구조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 사례>
2005년 7월 23일 오전 10시경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 앞 해상 갯바위에서 고무보트를 이용하여 갯바위에 상륙하여 낚시를 하던 낚시객 2명이 갯바위에고립되어 나사리 민간 자율구조선 주양호(2.5톤, 통발어선)가 구조함.
2005년 10월 9일 06:30경 울주군 서생면 우봉리에서 박모씨 등 4명이 낚시차 출항하여 낚시중 오후 3시 40분경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다 오후 4시경 강양선적 민간자율 구조선 신비호(1.9톤, 통발어선)가 구조함.
2005년 10월 12일 오전 6시경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 선적 성광호(통발, 승선원 2명)가 간절곶 동방 1마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나사리 선적 민간자율구조선 대명호(2.3톤, 자망어선)가 구조함.
울산해경 민간 자율구조대 활성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