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李承栽)은 28일 경찰관 신규채용시 면접평가 항목에서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는 용모”를 삭제하고, 색각이상자의 제한조건을 완화하는 등 채용시 불합리한 차별을 방지, 응시생의 인권보호를 강화키로 했다.
그동안 경찰관 채용면접시 용모 품행 예의 봉사성 정직성 성실성 및 발전가능성을 평가하였으나, 직무수행과 직접관련이 없는 용모”를 삭제함으로써 외모에 의한 불합리한 차별을 방지하는 한편 모든 색각이상자는 해양경찰관으로 지원이 불가했으나, 업무성격에 따라 지원기준을 달리 적용하기로 하고, 적색과 녹색의 식별이 필수적인 항해분야와 항공분야를 제외하고는 기타 모든 분야에 색약자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해경은 색각이상자 검사방법도 종전의 가성동색표에 의한 검사만을 실시하였으나, 배열법검사 및 색각경검사를 병행하여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로 했다.
경찰공무원임용령 시행규칙 (해양수산부령)을 관련부처와 협의, 입법예고 등을 거쳐 금년 상반기 중 개정할 계획이다.
해양청 채용 제한조건 대폭 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