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서장 반임수)에서는 12일 도두출장소에 근무하는 해양경찰관이 기본 업무뿐만 아니라 관내 어선의 정비 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어 도두지역 어민들 사이에서 기이한 인물이라며 화제다.
해경은 화재의 인물은 지난 11일 도두출장소장으로 발령난 고태업 경사(53).고태업 경사는 지난 3년간 해양경찰 전용부두에서 함정 정비반장으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어선에서의 기본적인 용접, 기관고장, 전기 배전반 수리 등 전반적인 수리 능력으로,현재 어민들이 고령화로 어선이 고장 나면 출어를 포기한 채 혼자 수리를 시도하던 사례가 많았은데 이를 말끔히 처리해 주어 도두 어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고태업 경사는 틈틈이 근무시간에 짬을 내어 수리하거나 근무가 아닌 날에도 수리가 필요한 어선이 있으면 출근하여 수리를 해주고 있다.
해경은 지난 10일 순찰 중 풍랑주의보 발효로 출어하지 못한 도두선적 채낚기 어선인 제3도미호(3.77톤) 선주겸 선장인 홍모(73 제주시 도두 1동)씨가 선수 방현대 탈락으로 수리중 고령으로 힘이 부치는 것을 발견하여 직접 수리하여 주기도 했다.
해경은 홍모씨가 수리를 어떻게 하나 속으로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출장소직원들이 도움을 받아 수리하게 되었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제주해경은 파 출장소 기본업무와 함께 바다가족의 행정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가가는 실천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해경 도두출장소 어선수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