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EEZ 해역의 경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무허가로 EEZ을 침범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을 잇따라 나포함으로서 중국어선단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9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새벽 3시경 군산시 어청도 서방 약140Km 해상(EEZ 내측 약1Km)해상에서 무허가로 조업하던 중국 대련선적 요대려어(27톤, 철선, 쌍선타망, 승선원 6명)등 2척을 EEZ 어업법 위반 혐의로 나포하고 금일 오후 7시경 군산항으로 압송하였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나포 즉시 요대려어가 포획한 어획물(가자미 등 5상자)을 범칙물로 압수하고 전모(41 중국 요련성 거주)씨등 2명의 선장을 EEZ 법 제 17조 위반 혐의로 검거 했다.
전씨는 무허가로 한국 측 해역을 약 1Km(약 0.6마일) 침범 조업하였으며 단속 경찰관의 세밀한 레이더 검문에 의해 위치가 밝혀지면서 30여분간의 추격 끝에 나포되게 된 것이다.
최근 무허가로 한국 해역 근해에서 조업하고 있는 중국어선들은 경비정이 잠시 해역을 벗어난 틈을 타 한국 측 해역을 경미하게 초과하는 수법으로 고기를 잡고 있으나 첨단 장비와 실력을 겸비
한 단속 경찰관의 공로로 나포되고 있다.
한중 어업 협의에 의하면 쌍선타망은 1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10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그리고 유망은 3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9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한국 측 해역에서 조업하게 되어있다.
또 위망과 운반선은 연중 조업에 임할 수 있으며 채낚기 어선은 10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조업을 할 수 있다.
지난해 군산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은 모두 55척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며 올 들어서는 6척의 쌍선타망이 무허가로 조업하다 적발된 바 있다.
한편 군산해경은 성어기가 도래됨에 따라 단속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검문검색을 강화 경미한 사항도 단속함으로서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근절 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무허가 불법 중국어선 잇따라 나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