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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시 경남 남해군 대도 인근 해상
항해중인 유조선 기관실에서 불이 났으나 다행히 인명사고 등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에 따르면 “14일 12시 경남 남해군 대도 북서쪽 1.5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석유제품운반선 8대진호(498t) 기관실에서 연기가 새나오고 있다”며 이 배 선장 공모(62)씨가 여수지방해양항만청 해상교통정보센타(VTS)에 신고했다.
VTS로부터 신고를 접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을 사고 현장에 급파해 기관실 내부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피해가 경미해 조기에 진화했다.해경에 따르면 선원 6명이 탄 8대진호는 화물을 적재하지 않은 공선 상태로 이날 오전 10시께 광양항을 출항해 울산광역시 온산항으로 가던 도중 기관실에서 연기가 새어나오자 항해를 중단하고 구조를 요청했다.
한편 8대진호는 기관실내 부품 일부가 불에 탔으나 항해에 지장이 없어 선적지인 부산으로 출항해 현지에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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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운항중 기관실 화재.. 인명피해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