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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 달간 우범 해역과 양식장 주변 대상
어류 산란철을 맞아 해양경찰이 알에서 깬 지 얼마 안 되는 어린 물고기를 잡는 불법 어로행위에 대해 단속을 벌인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30일 “자연 산란기 어자원 보호를 위해 5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전남 동부지역 해상을 중심으로 치어(稚魚) 불법 포획사범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해경은 최근 일부 어민들이 촘촘한 그물을 이용해 연안에서 불법 조업을 감행, 조피볼락과 방어, 농어 치어 등 포획이 금지된 어린 물고기를 마구잡이식으로 잡고 있다며 단속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해경은 이 기간 동안 우범 해역과 주요 항포구에서 불법 조업 어선과 운반선은 물론 치어잡이용 불법 어구 제작업체를 중점 단속하고 이렇게 잡은 어획물을 구입한 양식장도 단속한다.
이를 위해 해경은 지역별로 전담반을 편성해 치어 수집상의 거래 루트를 파악하는 한편 우범 해역과 양식장에 대해서는 경비함정과 공조해 검문 등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시․군과 정보를 공유하고 불법어업 적발시 확보한 치어는 연안에 방류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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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산란기 치어 불법포획 단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