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송나택)는 연중 포획이 금지된 대게 암컷(일명 빵게) 3,480마리를 불법으로 포획한 H호(4.99톤, 통발, 구룡포선적) 선장 강모(45)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강모씨는 3일 새벽 3시 구룡포항을 출항하여 구룡포 동방 약 11마일 해상에서 암컷대게를 대량으로 포획하여 약 120마리씩 망사자루에 나누어 담아 특수 제작한 비밀어창에 몰래 싣고 오전 11시경 구룡포항 입항 계류중, 4일 오전 1시경 몰래 반출하는 것을 항내 잠복중인 경찰관이 현장적발 암컷대게 전량을 압수, 조업해역 현장에 방류 조치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산란기 암컷대게 불법포획을 원천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선장을 포함한 선원 전원을 공범으로 입건 수사하는 한편, 용의선박에 대한 정보를 해육상 공유하고 과장급 및 외근형사로 하여금 파출소별 전담책임제를 실시 해상과 입항선박에 대하여 정밀검색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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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암컷대게 3천여마리 포획사범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