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을 전후해 전남 동부지역 섬을 찾은 귀성객 등 여객선과 도선 이용객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17일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한 지난 12-16일 사이 여객선과 도선을 타고 여수와 고흥 등 전남 동부지역 섬을 찾은 이용객은 모두 4만8,054명(여객선 2만2,496명, 도선 2만5,5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특별수송 기간(6일간) 4만3,857명(여객선 2만2,515명, 도선 2만1,342명)이 이용한 것에 비하면 연휴가 하루 줄어 5일 동안의 집계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은 오히려 9.5% 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이 같은 원인은 이번 특별수송 기간에는 전년과 달리 바다의 기상 상태가 양호해 운항통제 횟수가 크게 감소(지난해 39회, 올해 6회)하는 등 전체적으로 여객선과 도선 운항에 차질이 없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특별수송 기간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고 귀성객 수송에도 대체적으로 큰 혼잡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여수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 귀성객 특별교통대책본부를 마련하고, 강평길 서장이 직접 선착장 등을 찾아 안전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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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여객선 도선 이용객 다소 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