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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부두와 연결한 밧줄 끊긴 듯.. 인명피해 없어
부두에 매달아둔 어선 3척이 한데 묶인채 바다로 떠밀려 표류하다 순찰중인 해양경찰에 발견돼 항구로 무사히 예인됐다.
<사진>10일 오전 부두에 매달아둔 안강망어선 3척이 한데 묶여 표류하다 양식장에 얹힌 후 해양경찰 경비정에 차례로 이끌려 예인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10일 오전 5시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세구지 선착장 앞 해상 가두리양식시설에 걸린 여수선적의 7090t급 근해안강망어선 3척을 무사히 항구로 예인, 구조했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들 어선 3척은 여수시 봉산동 어항단지에 나란히 계류돼 있었으나 이날 아침 부두와 연결된 밧줄이 끊어지면서 3척이 한데 엮여 조류와 바람에 밀려 바다로 떠내려가기 시작했다.
선박 임장임검 등을 위해 해안가를 순찰하던 여수해경 봉산파출소 경찰관이 발견, 상황을 전파하고 선주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한편 경비정과 순찰정 등이 동원돼 양식장에 얹혀있는 3척을 무사히 예인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밤사이 강한 바람에 밧줄이 끊겨 떠내려간 것으로 보이고, 사고 당시 배 안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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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3척 한데 묶여 표류.. 해양경찰 예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