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동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총경 이창주
국민소득향상, 주5일제 정착, 수상레저 및 해양관광 인구 증가 등으로 매년 동해안을 찾는 해양관광객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해양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해양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 해수욕장 안전관리 등 해상 치안유지 및 대국민 봉사활동으로 바다의 든든한 파수꾼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는 물놀이 안전관리 총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강원도 낙산 해변에서 안전관리요원 발대식, 인명구조 시범훈련 등 해수욕장 안전사고 ZERO화 목표를 다지는 “해수욕장 안전관리 비젼 선포식”을 개최하고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한 전략적인 역량을 집중하여 국민의 해상안전 수호 및 분산되어 있던 안전관리체제를 체계적으로 통합, 주요 해수욕장의 물놀이 사고발생에 대비해 사망자를 절반으로 감소 시키는 등 주도적 안전관리 역할을 톡톡히 하여 여름철 해상안전관리 통합 관리에 적임 기관임을 증명했다.
특히, 올 동해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지난 18일 동해안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강원도, 경상북도 등 광역자치단체와 동해청 소속 해양경찰서 실무자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해상안전 관리자 워크숍을 개최 했다.
이번 워크숍은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해양경찰과 강원도, 경북도 등 광역자치단체 담당 계장 및 각 서 해상안전과장, 파출소장 등 실무자들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여 연안해역 안전관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과 토론을 통하여, 동해안을 찾는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가 될 수 있도록 동해안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방안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해수욕장 안전관리 결과를 분석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 개선했다.
올 해수욕장 안전관리 추진사항과 유관기관 협조 및 당부사항, 지역간의 해수욕장 안전관리 업무추진 사례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해수욕장 안전관리 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또한 오는 6월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강원도청간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해양경찰 최초의 “여름해양경찰서(경포해수욕장)”를 개서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동해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동해안 특성에 맞는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오늘도 각 지방자치단체와 머리를 맞대어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동해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환경이 날로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치안여건을 감안하여 연안해역과 해상에서의 치안 및 안보태세 확보를 위해 인력 장비 시설 등 각 기관 간 협력 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해양경찰 중심의 민관군경 역량을 집중하여 동해안 해상안전관리 중추적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며 해양경찰이 주도하는 해수욕장 안전관리 체제를 확고히 하여 2010년을 해수욕장 인명사고 제로(ZERO)화의 원년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각오이다.
그간 해수욕장 안전관리 추진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국민들의 안전 불감증에 의한 부주의로 인한 여름철 해양사고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바다로부터 안정과 평화를 찾고 아름다운 추억을 갖고자 한다면 우리 해양경찰의 노력과 함께 국민들 각각은 안전의식을 갖고 조심하여 물놀이를 즐기고 다음과 같은 안천수칙을 철저히 지켜 사고를 예방해야 함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물놀이 10대 안전수칙(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1.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2.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3.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이 경우는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상당히 위험한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한다.
4.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다.
5.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해야 한다.
6.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 들지 않는다.
7.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튜브스티로폼, 장대 등)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한다.
8.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9.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10.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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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동해 바다 안심하고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