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 무인 섬지역을 대상으로 양귀비 대마 밀경작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활동이 실시될 예정이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14일 도내 섬지역 및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4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양귀비ㆍ대마 밀경작 등에 대해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귀비 개화기(4월 중순- 6월 중순)와 대마 수확기(6월 중순 - 7월 중순)맞아 실시되는 이번 단속에는 도내 26곳의 유인도와 93곳의 무인도 등 총 119개의 섬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대마 재배 허가지 및 대마 도난신고 사실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사전작업을 거쳐, 농작물을 경작하는 것처럼 하우스나 온실에서 밀경작하는 것은 물론 가구 내 앞마당, 텃밭에서 경작하는 은폐된 장소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단속에서는 아편과 대마 밀조자, 밀매, 사용자 등에 탐문수사도 병행하며 마약류 밀수 전과자의 동향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이번 단속에서 대량재배자 등 죄질이 중한 자에 대하여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방침이며, 초범인 밀경작자의 경우에도 목적과 경위, 면적과 재배량에 따라 면밀히 수사하여 엄단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양귀비 개화기 및 대마 수확기를 맞아 밀경작, 밀매사범 등을 단속하여 마약류 공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그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많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속된 양귀비, 대마의 양이 다량일 경우에는 관할 시군구 보건소에 인계하고 야생 양귀비 및 대마 발견시는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폐기처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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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양귀비 대마 밀경작 등 단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