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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어 나른 선장도 입건, 올들어 지금까지 18명 적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에서 몰래 바다낚시를 하던 사람들이 해경에 또 적발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2일 당국의 허가 없이 문화재로 지정된 섬에 무단 침입한 혐의(문화재보호법위반)로 문 모(48)씨 등 낚시객 6명과 여수선적 9.77t급 낚시어선 선장 정모(40)씨 등 모두 7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문 씨 등은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사전에 입도(入島) 허가를 받지 않고 2일 오전 3시 40분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호’인 백도에 접안, 배를 묶어놓고 이날 오전 5시 15분께까지 선상 낚시를 한 혐의다.
선장 정 씨는 백도에 무단 상륙은 물론 주변 200미터 이내 해역에서는 허가받은 사람 외에는 수산 동 식물을 포획하거나 채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낚시꾼들을 실어 나른 혐의를 받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올들어 지금까지 백도에 무단 침입한 낚시객과 선장 등 18명을 적발했다”며 “자연환경 보전 등을 위해 경비함정 순찰을 강화하고 상습 행위자는 구속 수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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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백도 불법 낚시객 또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