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여수해경 형사기동정 2척 단속활동 주목
해양경찰의 많은 경비함정 가운데 특히 해상범죄 예방과 단속을 주로 담당하는 형사기동정(刑事機動艇)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소속 형사기동정인 P-103정, P-121정 운항 장면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은 18일 운용하는 2척의 형사기동정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전남동부지역 해상에서 불법조업 단속 등 총 47차례에 걸쳐 52명의 해양범죄 사범을 단속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건 30명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해양경찰청이 전국 20척의 형사기동정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활동실적을 평가한 결과 여수해경 소속 2척이 나란히 상위권을 유지하기도 했다.
특히, 이달초 고흥군 도양읍 인근 해상에서 불법 소형기선저인망 어선을 검거하고, 지난해 11월 여수시 돌산읍 인근 해상에서 내국인 밀출국자를 태운 선박을 적발한 것도 형사기동정이 거둔 성과 가운데 하나다.
형사기동정은 일반 경비함정에 비해 비교적 소형(25-50t급)으로 최대 속력이 30-35노트에 달하는 등 빠른 기동성을 갖췄고, 바닷물을 밀어내 배를 전진시키는 워터제트(Water-jet) 추진 방식을 채택해 얕은 수심이나 좁은 수로, 그물과 구조물 등이 많은 양식장 밀집 지역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형사기동정은 주로 해상 강 절도, 충돌 도주 등 주요범죄단속 범죄첩보수집 ㅿ해상범죄 초동 조치 및 수사 우범 항포구 순찰 매복 등 형사활동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남해안 일원 민생침해형 해상범죄 예방과 단속을 위한 형사기동정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육상 형사활동과 연계한 활약상이 앞으로도 계속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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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범죄 예방단속 선봉 해경 형사기동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