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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파출소 잠복근무 중 육상으로 옮겨 싣던 현장 급습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명환)는 17일 구룡포에서 대게암컷 등 6,627마리를 불법으로 유통하려한 정모(24)씨를 수산자원관리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모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30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삼정 1리 항포구 앞 도로에서 일체불상의 보트로부터 검은색 망사자루 42개에 담겨져 있는 대게암컷 6,342마리, 체장미달대게 285마리 등 총 6,627마리를 차량에 옮겨 싣던 중 삼정리 일대에서 잠복근무를 하던 포항해경 구룡포 파출소가 현장을 급습하여 정모씨를 검거했다.
정원태 구룡포파출소장은 ‘지난해 4월부터 새롭게 시행된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암컷대게를 포획하면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불법 포획한 암컷대게 및 체장미달 대게를 소지 유통 가공 보관 또는 판매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는 등 처벌법이 강화됐다’고 전하며 ‘동해안 대표어종인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의식선진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명환 서장은 대게 불법사범 검거유공자에 대하여 표창을 수여하고 앞으로도 동해안의 주 어종인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 대게 불법행위 척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지속적인 단속과 강화된 수산자원관리법의 엄정한 적용 등 대게 불법행위 근절에 대한 강력한 단속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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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대게암컷 등 6,627마리 불법유통사범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