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오는 6월까지 넉달간 경비함정 순찰 강화 통해 선박안전 확보
봄철 바다에 짙은 안개가 자주 끼는 시기를 맞아 해경이 선박 안전운항을 당부하고 나섰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8일 바다에서 각종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을 농무기 해양사고 방지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관리 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3-6월 사이 전남 동부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크고작은 선박 사고는 53건으로 전체 146건 가운데 36.3%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2009년 농무기에 발생한 33건과 비교하면 20건이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해경은 농무기 해양사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사고 다발해역에 경비함정을 상시 배치하고 안전순찰 등 대응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지자체와 유관기관, 어민단체 등과 함께 해양사고 예방 홍보활동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오는 17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시 등 기관 단체, 여객선사 등이 참여하는 지역수난구호 대책회의를 개최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과 각종 해상안전대책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안개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저속항해 등 안전운항을 생활화하고 기상정보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짙은 안개시 무리한 조업은 사고로 바로 직결될 수 있으니 어업인들의 안전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여수해경 안개철 해양사고 예방 총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