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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물 빙초산에 절인 가오리 인산염에 부풀린 오징어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상환)은 21일수산물 중량을 부풀리고 제조원가 절감을 위해 값싼 유독물 이용, 수산물을 가공하여 전국에 유통시킨 수산물 불법가공 유통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협의로 1명 구속, 3명은 불구속 했다.
검거된 업체는 베트남 등에서 수입한 손질된 가오리를 냉면 부재료(고명용)로 제조하면서 납품을 많이 하기 위해 빙초산을 이용하여 자연발효 강한 신맛인 것처럼 속여 판매했다.
특히, 가공시 사용하던 빙초산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순도 20%초과시 독극물로 분류하는 기준치를 훨씬 넘는 수치였다.
순도99% 빙초산 2㎏제품에 약 3g침지
또, 다른업체는 전국 중식당 등에 오징어를 납품하면서 인산염을 사용하여 육질을 연하게 하고 자체무게를 부풀리게하는 물코팅(소위 글레이징) 작업을 여러번 거쳐 최대30-10%까지 실중량을 중가시켜 판매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육안상 포장지에 담겨진 냉동수산물의 중량확인이 어려운 점을 노려 2008-2012년까지 오징어 3,122톤(약 144억), 가오리188톤(약 14억), 해파리 280톤(약 16억)을 판매했다.
또한, 제조업체 중 A사는 가오리 불법가공 유통의 감독당국의 관리를 피하기 위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지정제품이 오징어에 한정되있음을 이용하여 생산공장을 별도로 분리하여 위장회사를 설립하여 단속을 피한 사실도 밝혀졌다.
남해해양경찰청은 위장회사설립 등 관련 감독공무원 등과의 유착관계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국민의 먹거리를 위협하는 유해식품을 제조자와 저가판매 공세로 경쟁업체들이 경영난으로 도산 위기에 처하게 하는 불량업체, 선량한 소비자 피해에 대해 심각성을 고려하여 “위해식품 수사전담반”을 편성하여 전국 판매 유통업체를 상대로 체계적인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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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억대 화공약품에 수산물 불법가공 유통업체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