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재평)는 지난 17일 밤 10시 55분께 독도 인근 조업어선 S호(강구선적, 승선원 9명, 40톤, 근해통발)가 독도 남서방 약 1.4Km해상에서 좌초되었으나, 인근 경비 중이던 1513함이 승선원 9명을 전원 구조했다.
당시 독도경비 중이던 1513함은 어제 밤 10시 55분께 S호로부터 암초에 좌초되어 침수중이다’라는 긴급구조 요청을 SSB(무선통신)으로 접수하여 S호 선장에게 선원 모두 라이프 자켓을 착용하고 대기하라’고 당부한 후, 전속력으로 사고해역으로 이동, 밤 11시 20분 독도 서도앞 해상에 도착하여 탑재중이던 단정 2척을 긴급하강하여 주변해역을 수색했다.
18일 0시 5분 선장 이모씨(65년생) 선원 이모씨(71년생)를 구조하고,이어 0시 35분 선원 탁모씨(72년생), 판덩핑(81년생, 베트남), 류모씨(95년생, 중국)를 구조하고 0시 50분 기관장 권모씨(65년생) 선원 이모씨(74년생), 최모씨(75년생)를 구조하고, 새벽 1시 31분 선원 김모씨(66년생)를 구조하여 승선인원 9명 전원을 구조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구조된 김모씨는 수색구조에 동원된 고정익항공기에서 조명탄을 발사, 표류중이던 김모씨를 발견하여 구조하였다. 김모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중에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에 의하면 수색구조 당시 현지 기상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파고가 약 2.5m-3.5m로 높게 일고 있었고 북서풍이 초속 10-12m로 강하게 불고 있어 수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사고 접수 초기, 독도 인근에서 경비활동중이던 동해서 1513함과 309함, 3007함, 1511함, 1512함, 속초해경서 505함, 포항해경서 1510함, 1008함, 1003함, 319함, 301함, 507함을 긴급 투입하고, 헬기 1대, 고정익 2대를 동원하고, 해군1함대사, 18비전투비행단 등 관련기관에 지원요청을 하는등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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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독도 인근 좌초된 어선 선원 9명 악천후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