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6월에 개정되는 국적법 시행을 앞두고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엔 국적 포기 신청을 하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등 이중 국적자들의 모국 국적을 포기하는 신청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병역문제가 해결된 후에야 국적포기가 가능하도록 된 개정 국적법 시행이전에 어떻게 해서든 병역의무를 면탈해 보려는 속좁은 매국노짓을 강도높게 규탄하고 나섰다.
활빈단은 국적을 포기하는 젊은청년들의 부모들이 대부분 고위공직자, 교수, 외교관, 기업임원, 병원장 등 우리사회 최상층부인 점을 예의 주시하고 비분강개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내자식만은 군에 안 보내겠다는 잘못된 자식사랑과 앞다퉈 국적을 포기하려는 지도층인사들의 삐뚫어진 국가관을 강도높게 질타했다.
활빈단은 반국가 의식을 가진 이들에 대해 노여움은 물론 서글픔을 깊히 느끼며 병역회피로 조국을 헌신작처럼 버리는 그릇되고 황당한 풍토에 쐐기를 박고자 13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애국심을 잃지 말길 촉구하는 긴급시위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개정되는 국적법의 초점은 해외 원정 출산 등으로 이중 국적이 된 젊은이들이 18세 이전에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 의무를 회피하는 법남용을 방지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
국적포기자 규탄 시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