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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은 우리를 절망으로 몰아가지 말라
기사등록 일시 : 2014-04-30 22:16:41   프린터


 

세월호 참변을 轉禍爲福의 기회로 삼는다면 세월호의 고통은 아프고 쓰리지만 병들어 죽어가는 국민정신을 치유하는 특효약이 되지 않겠는가.


(최응표 재미칼럼니스트)누가 누구에게 책임 물을 수 있나, 국민 모두가 죄인인데 어디까지 망가져야 정신들을 차릴 것인가. 썩어도 어떻게 이처럼 철저하게 썩을 수 있나. 어느 한 곳 성한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으니 말이다. 이대로는 안 된다. 세월호의 慘狀(참상),국민 모두가 죄인인데 누가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단 말인가.

 

지금까지 나라를 망치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주범은 먹물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세월호 사건에서 얻은 불편한 진실은 국민전체가 주범이라는 것, 그래서 감히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할 자신마저 없다.

 

썩은 고목나무엔 꽃이 피지 않고, 풍요 속에 병든 정신에선 사람냄새가 나지 않는 법이다. 이번 세월호의 참변이 自然災害(자연재해)가 아니라 풍요 속에 병든 국민정신이 가져온 人災(인재)라는 사실 앞에서 무슨 말로 저들을 위로하고 무슨 염치로 용서를 구할 수 있단 말인가.

 

대형 災難(재난)겪을 대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이번 세월호 참변을 두고 벌어진 저마다의 행태는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가, 라는 자괴감과 절망감을 더해주고 있다.

 

우선 언론보도부터가 그렇다. 큰 일일 수록 보도태도는 신중해야 하고 특히 용어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같은 사실 보도라 해도 용어선택에 따라 희망을 줄 수도 있고 눈물을 줄 수도 있다.

 

그런데 왜곡보도는 다반사고 슬픔을 더 슬프게, 아픔을 더 아프게 하며 더 깊은 절망으로 끌어내리는 실망스런 보도행태는 우리나라 언론의 자질문제와 직결된다고 생각한다.

 

세월호 참변에 대해선 국민 모두가 죄인인데, 어떻게 죄인이라고 나서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네 탓이라며 두들겨 패려는 자들만 들썩거린단 말인가.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인정하지 않으면 자기 안에 깊이 뿌리박힌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처럼, 내가 바로 죄인이라는 죄의식이 죽어있는 상태에서 어찌 국가의 미래를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어느 곳 하나 성한 데 없이 총체적으로 병들어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통일이 대박이 될 수 있겠는가. 베를린 장벽을 허물고 독일통일을 가져온 단초가 어디서 왔는지를 생각하면 우리에게 통일은 이룰 수 없는 꿈으로만 여겨진다.

 

공산 동독의 라이프치히의 니콜라이 교회에서 시작한 작은 통일염원 기도회가 통일의 씨앗을 뿌렸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일요일마다 교회로 향하는 자가용 행렬이 홍수를 이루는 자유대한의 천만 기독교인이 통일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를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하기야 총체적으로 병들어 있는데 어찌 교회만 탓할 수 있겠는가. 세월호 침몰 사건에서 우리가 무엇인가를 배우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보장될 수 없다.

 

풍요는 우리에게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쉽고 편하게 살자는 생물학적 본능도 가져다주었다. 문제는 삶의 질 향상 보다는 우리의 정신이 편하고 쉽게 살자는 생물학적 본능의 노예가 되었다는 데 있다.

 

큰 시련은 큰 교훈을 가져다준다. 세월호 참변을 轉禍爲福의 기회로 삼는다면 세월호의 고통은 아프고 쓰리지만 병들어 죽어가는 국민정신을 치유하는 특효약이 되지 않겠는가.

 

링컨은 재선 취임연설에서“어느 누구에게도 원한을 품지 말고... 정의의 이름으로 나라의 상처를 치유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세월호 참변,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할 수 있나. 우리 모두가 죄인이고 모두의 책임인 것을. 이제 살아남은 자 모두의 마음을 담아 영령들의 넋을 빌고, 유족들의 상처 난 마음을 어루만지고 나라의 안보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것, 바로 산자들의 몫이 아니겠는가. 

 


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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