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후보측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정의화, 본부장 정종복)를 통해 지난 7월 9일부터 약 40일간 전국광역시도별 총 65명으로 구전홍보단을 구성하여 불법으로 이명박후보를 홍보해 왔음이 이명박후보측이 작성한 문건에서 드러났다.
불법 구전홍보단을 운영하기위해서 65명에게 40일동안 1일 교통비 5만원과 식대 1만원등 6만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총 1억5천6백만원의 예산을 편성해놓고 있습니다. 숫자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한 소요비용변동도 가정해 놓고 있습니다.
이명박후보측은 감성적인 소재로 국민정서와 유권자의 관심에 침투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전홍보단은 MB에 대한 충성도와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비밀을 지켜줄 보안의식이 높은 사람으로 선정 기준을 정하고 불법이 탄로날까 두려워서 팀장책임하에 움직이되 팀원 간에는 전체실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서로 모르게 활동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구전홍보단 구성을 보면 서울 15명, 부산 10, 광주 5, 전북 5, 대전 5, 인천 5, 울산 5, 경남 5, 경기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성원들은 연구원, 강사, 노조원, 교직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명박후보측은 홍보단들이 개인이나 혹은 2인1조로 택시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일반승객을 가장한 후에 탑승하여 운전기사나 주위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명박후보를 홍보하라는 구체적인 불법활동지침을 마련하기도 했다.
구전홍보팀의 활동보고서 일부를 들여다보면 전국의 13개 팀장들이 모여서 박근혜후보를 비방하기위해서 자신들이 사주해 기자회견등을 통해 드러난 최태민과 관련된 부정적인 팩트를 구전홍보에 활용했다는 것과 주민등록초본 유출 및 한반도운하보고서 건등 당을 팔아먹은 행위라고 음해하는 불법홍보를 해왔다고 보고했다.
또한 홍보활동과 별도로 국민선거인단 확정자들을 찾아서 독려전화를 하고 메일을 발송하는 등 또 다른 불법선거운동을 해왔다고 보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7월 22일에 개최된 제주도 합동유세에 제주도가 아닌 외지에서 300명을 동원하고 현지에서도 2000명을 동원하는데 지원활동을 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들은 제주합동유세 3일전인 7월 19일 연설회 참가동료와 조직점검을 위해 선발대를 미리 보냈다는 보고도 하고 있다.
문제점
구전홍보단 운영자체가 단순한 의사 개진을 넘어 특정후보에게 영향을 미치게 하기위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법적으로 허용하는 선거운동이 아닐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도 아니기 때문에 경선을 떠나 중앙선관위 차원에서도 불법에 해당합니다. 더구나 선거운동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법위반 행위이다.
향후대책
이명박후보측이 명백히 불법금품선거를 획책한 만큼 오늘 중으로 박근혜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명박후보측 관련자들을 당 선관위에 고발 조치할 것이다.
촉구사항
이명박후보는 스스로 불법선거운동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고 그로 인해서 당에 엄청난 피해를 준 바 있는 선거법관련 불미스러운 과거가 있는 분입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열배 백배 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하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 책임이 있는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써 불법산악회, 불법출판기념회동원, 연설회 불법금품동원은 물론이고 박근혜후보를 음해하는 정치공작팀이 구속되는등 마치 불법선거의 달인 경지에 이른 것처럼 불법 선거의 백화점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이외에도 각종물품을 돌린 증거도 확보하고 있지만 공개는 추후 검토해서 결정하겠다.
당내경선인 만큼 금품선거등 불법선거는 오늘이후 단한건도 나오지 않도록 철저하게 자제해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이명박 후보 불법구전홍보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