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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 <장애인 비전 정책대회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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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등록 일시 : 2007-07-20 11:3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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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비전 정책대회 축사 전문
박근혜 후보는 20일 장애인 비전 정책대회 축사 에서 그동안 우리사회는 여러 방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장애인 문제는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아주 느린 걸음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장애인 여러분께서 생활하시는데 많은 불편함이 있고, 그만큼 우리 사회에 갖는 서운함도 크실 것입니다.
박후보는 유럽과 같은 선진국엘 가보면 가장 부러웠던 것 중에 하나도 장애인들의 불편을 사회가 함께 나눠지려는 노력이었습니다.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보다 거리를 더 당당히 누비고, 직장에서 자신의 뜻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나라, 제가 5년 안에 반드시 만들려고 하는 선진한국이 바로 그런 나라입니다.
저는 일자리 문제, 교육문제, 의료복지 문제,
이 세 가지가 여러분께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업교육과 취업알선을 강화해서 장애인 여러분들도 일반인들과 동등하게 일반기업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취업의 기회를 확대하고,에덴하우스나 정립전자와 같은 ‘장애인 사회기업’을 지역별로 많이 만들어서 보다 많은 분들이 땀 흘린 댓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정부부터 장애인 의무고용 2%를 확실히 지키겠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약속드립니다.
일자리로 메꾸지 못하는 부분은 기초장애연금제도를 도입해서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해 드릴 것입니다.
5년 내 월 20만원 수준의 기초장애연금을 지급하여 여러분의 생계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일자리만큼이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현재 非장애아동의 취학률은 100%에 가깝지만,장애아동의 특수교육 수혜율은 약 60%에 불과합니다.
이래서는 계속 격차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장애아동들이 당당하고 떳떳하게 커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또 의료와 복지에서도 채워드려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렵고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장애인분들께 장애인수발제도’를 도입해서 여러분의 손발이 되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노인수발보험’은 장애인의 경우,2009년 7월부터 1년간 시범사업으로 실시될 예정인데,최대한 일찍 시작하여 조금이라도 빨리 여러분께서 불편을 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장애인 여러분께서 보다 편안하고 저렴하게 치료 받으실 수 있는 ‘장애인 전용병원 설립’도 꼭 필요합니다.
먼저 장애인전용병원을 시도별로 세우고,순차적으로 장애인지정병원을 도입, 확대하여 여러분 사시는 곳 가까이에서 시설을 쉽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부여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 LPG특소세 폐지’를 반드시 관철시켜서 일상생활의 부담,사회생활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많은 공약이 아니라 한 개라도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드린 말씀들을 꼭 지키고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돌아가신 제 어머니께서도 생전에 장애인 여러분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계셨습니다.
국민 모두가 먹고 살기 어려운 시절이었지만,장애인 여러분께서 겪는 어려움과 아픔을 덜어드리고자 노력하셨습니다.
그런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 정말 친가족처럼 함께 아파해주시고,어머니 기일 때마다 절절한 편지로 저를 위로해주신 분들이 바로 장애인 여러분들이십니다.
지금도 어디를 가면 어머니를 가장 많이 기억해주시고,따뜻한 위로의 말씀 해 주시는 분들이 여러분들이십니다.
그런 사랑과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만,앞으로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여러분의 기대와 큰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비가 오는 날엔 우산이 되고, 여러분 두 손에 들린 목발이 되어서 여러분의 불편과 희망을 함께 하는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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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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