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핵무기보다 초등학생의 수학 성적이 더 중요한 전략적 자산인 시대가 됐다. 독창적 아이디어는 국제무대에서 과거 군대가 누렸던 것보다 더 큰 힘을 갖게 될 것이다"
뉴욕타임즈 칼럼리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의 글 중 일부다. 그는 미래에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후진국이란 말 대신 `지식(smart)국가 지식 우위(smarter)국가 최고 지식(smartest)국가'란 표현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21세기에는 마이크로 전자공학, 컴퓨터, 전자통신, 新인공물질, 로봇공학, 생명공학 등 새로운 기술이 급부상하면서 `지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술들이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성공자원이 될 것이다
미래의 세계질서는 이런 지식을 장악하고 소유하는 국가, 사회, 기업, 개인에 의해 주도 될 것이며, 지식으로 세계적인 부자가 된 빌 게이츠의 경우가 좋은 예일 것이다.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얼마나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국가와 기업의 개인의 경쟁력이 판가름 나게 된다. 개인의 경우는 특히 권력과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쥘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 속에서 선진 각국은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식정보산업을 육성하고, 핵심원천기술의 확보와 사업화에 국가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개인도 마찬가지로 정보와 지식을 얻기 위해 수많은 노력과 땀을 흘리며 목숨건 생존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진정한 지식정보화 사회, 유비쿼터스 시대 개막을 위해서 전문가들은 관련 기술개발, 정책 발표 등에 엄청난 노력과 관심을 쏟아야 한다. 이처럼 지식정보화 사회는 고도의 노력과 땀방울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보와 지식의 취득 그것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다. 그 지식과 정보는 지켜낼 때만이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지식과 정보를 지키고 활용해 나가기 위해서는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비밀장소와 잠금장치가 필요하다.
그것을 보안장치라고도하고 정보보호 장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보안장치가 없는 지식정보화 사회는 한낮 물거품에 지나지 않는다. 지식정보화 사회의 방패는 사이버세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킹,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등의 재난을 막는 지식과 정보의 보안이다.
이를 위해 우리가 준비하고 관심을 기울여할 것이 바로 정보보호의 중요성이고, 지식정보화 사회는 정보보호라는 비옥하고 안전한 토양 속에서만이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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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동해해양경찰서 정보과장 김택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