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올 들어 새롭게 실시하고 있는 민방위 교육이 대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3일과 4일 2일간 실시한 민방위 교육을 통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펀(fun) 경영, 재미있는 일터 만들기 트렌드 등 다양한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그 결과 예전의 엄숙하고 따분한 교육에서 벗어나 웃음과 재미로 교육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교육의 효과를 배가시켰다는 평이다.
특히 정하모 단양장학회이사장을 초청,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자녀교육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인재육성 방안이라는 내용으로 단양에서도 서울 유수의 명문대를 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와 그동안 장학회 운영성과 및 지원내역 등을 듣고 에듀토피아 단양 건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에는 많은 대원들이 경청하고 공감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민방위 대원은 “장학금을 지역별 형평성을 고려해 분배해 달라”고 제안하는 등 대원들 스스로가 단양군 인재 육성에 모두 함께 관심을 기울이고 힘을 합쳐보자는 애향심이 발로되기도 했다.
이병광 단양 119 안전센터장은 구수한 입담으로 생활속의 화재예방 및 응급처치 코너를 진행해 교육생들이 큰 웃음을 자아내게 했으며 지난 1994년에 일어난 단양 유람선 화재의 대형 참사 장면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새로이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단양 제3105부대에서 실시한 화생방 장비 실기를 통해 평소 생소하게 느껴진 방독면의 자제한 사용법 및 황사 대처 요령을 담은 VTR 상영 등 현실에 맞는 교육내용에 대해 대원들의 반응이 좋았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민방위 대원들은 “4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고 유익했다”며 “민방위 교육의 현실에 맞게 즐거운 시간으로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어 만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양 변화된 민방위 교육 호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