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27일 물과 불을 다스려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제인 소금무지제와 마당바위 기우제를 지낸다.
소금무지제와 마당바위 기우제는 예로부터 풍수지리적 영향으로 불이 많았던 지역의 기운을 누르고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던 제로 향토문화의 맥을 잇기위해 매년 단양향토문화연구회가 주관 해 지내오고 있으며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27일(음1.10) 향토사학자와 지역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성향토문화연구회(회장 서찬석) 주관으로 단성면 두악산(소금무지산) 정상과 중방리 마당바위에서 개최된다.
소금무지제는 매년 음력 정월 상달에 날을 잡아 지내는 제로서 소금무지제와 더불어 풍년제, 윷놀이 및 지신밟기, 연날리기 등이 함께 개최하며 단성면 주민들이 함께 모여 화합과 건강, 소망을 기원하는 년례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제의 기원은 단양의 단(丹)과 양(陽)이 모두 불을 상징하여 유난히도 불이 많았던 단양지역의 화기를 다스리기 위해 읍내 중앙엔 못을 파고 두악산정상엔 항아리 3개를 묻었으며 그 중 가운데 항아리에는 소금을 담고 좌우 항아리에는 한강수를 부었더니 화재가 없어 졌다고 하며 또한 어린아이를 못 낳는 부인은 한강수와 소금을 갖다 붓고 절을 하면 생남(生男)한다는 전설 등에서 유래되었으며 예로부터 두악산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성스러운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불을 다스리던 소금무지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