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그동안 예비군 훈련이 다소 형식적이고 시간 채우기 식의 비효율적 훈련으로 일관해 왔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는 현실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훈련내용 위주로 전면 개편하고 3월부터 개편된 훈련으로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본격 시행에 앞서 지난 23일 육군 37사단장 주관으로 37사단 112연대 제천대대에서 ’2007년 예비군훈련 시범식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 온 ‘국민 감동의 OK! 예비군 훈련을’ 확정하는 한편 이를 3월부터 전면 시행키로 했다.
올해 부터 개편되는 내용으로는 우선 일반 예비군 훈련 입소 시간이 오전 8시에서 9시로 1시간 늦춰지는 반면 퇴소시간은 오후 6시로 조정되고, 훈련참석자 전원에게 교통비 1800원을 지급하게 된다.
군은 지난해까지는 점심식사 비용만 3500원 지급해 왔다.
또한 일부 사단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 온 휴일 예비군훈련 제도는 농촌지역은 년 1회, 도농복합과 도시지역은 분기벌 1회씩 시행키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훈련을 땀 흘리는 실습 위주 순환식 교육으로 실질적 성과는 극대화하는 훈련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비군훈련이 시작되는 3월 전까지는 모든 훈련장은 병기본과제 순환식과 전술과제 서바이벌 교장을 갖추게 된다.
순환식 교육은 10명을 1개 조로 8-10개조를 편성, 방독면 착용-환자 응급처치-수류탄 표적 공격 → 크레모아 설치 및 해제-핵공격시 행동 등 4시간 동안 밀어내기 식의 강도 높은 실습위주의 훈련으로 구성된다.
전술과제 훈련은 서바이벌 장비를 활용, 현역으로 전문 대항군을 편성해 실전적인 전술 과제를 지속적으로 숙지함으로써 유사시 전투력의 공백을 최소화 하는 실질적인 성과위주의 훈련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훈련기간도 기존의 2박 3일 의무 동원에서 자율 참여형으로 대폭 수정해 국민의 편익와 효율적인 시간 안배를 도모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현역 통제 위주로 진행된 예비군 훈련을 올해부터는 예비군 중 소대장 분대장 등을 간부로 임명, 예비군과 현역을 혼합 편성 통제하는 자율 참여형으로 전환해 운영하며 전시와 똑같은 완편 건제단위로 대대장 지휘를 직접 받으며 생활관도 현역과 함께 쓰게 된다.
시범식을 주관한 김홍배(54 학군 15기) 37사단장은 "철두 철미한 훈련 준비와 정성 어린 교육으로 예비군들을 감동시켜 달라"며모"든 훈련은 무엇보다 실질적인 성과달성이 가장 중요하며 지휘관들은 철저한 현장 감독으로 안전 사고 방지에 특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예비군 훈련 올해부터 전면 개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