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군산해경, 해수욕장 인명사고 예방 총력
군산해양경찰서는 4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피서객이 해안가로 몰리면서 해수욕장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3일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 박모(여, 43, 익산시)씨가 타고 있던 고무튜브가 뒤집어져 물에 빠진 것을 해수욕장 안전관리 중인 해양경찰이 발견 구조했다.
또, 지난 2일 고창군 구시포 해수욕장에서 차모양(17, 광주시 광산구) 등 3명이 탄 고무튜브가 조류에 휩쓸려 바다쪽으로 떠밀리다 해양경찰에 구조되는 등 2일과 3일 이틀 동안 변산과 구시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던 피서객 7명이 구조됐다.
이처럼 지난달 초 해수욕장 개장시부터 이달 3일까지 관내 주요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피서객 안전사고는 총 15건으로 31명이 구조됐다
지난 2일 부안군 변산면 모대학교 해양연구원 앞 해상에서 이모군(4)이 타고 있던 고무튜브가 뒤집혀 허우적거리는 것을 이군의 삼촌 이모(47)씨가 구조하려다 같이 실종,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지금까지 3명이 물놀이 사고로 사망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이들 사고 대부분이 무동력 고무보트나 튜브를 타고 놀던 중 파도에 휩쓸려 뒤집히거나 먼 바다로 떠밀리는 사고였다”며 “고무튜브는 한두 번 높은 파도가 덮칠 때 전복되거나 위험에 빠질 수 있으므로 항상 주위에 보호자나 동료들이 감시를 하고 있어야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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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절정기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