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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약… 80만㎡ 규모로 추진
제주에 80만㎡ 규모의 녹색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제주도와 한국농어촌공사간 제주녹색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26일 도청에서 열렸다.(사진 = 제주도청 제공)
도는 수출 1조원시대 견인과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나갈 핵심 인프라로 오는 2014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녹색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26일 도청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어촌공사는 이 달부터 연말까지 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한다.
내년 8월까지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11월까지 산업단지 승인을 받은 뒤 공사에 들어가 2014년 6월 녹색산업단지를 완공, 국내외 유망 중소기업에 조성원가로 분양할 계획이다.
녹색산업단지는 식품 신재생에너지 프랜차이즈 등 향토자원산업, 선박 레저스포츠용품 스마트그리드 등 신성장 4대 제조업 육성, 유망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구역별로 특화된 전용단지로 조성된다.
추진방향은 제주의 환경을 살린 친환경 녹색산업단지로 정하고 현재 공업단지와 농공단지가 포화 상태인 점을 감안해 단계적인 조성과 분양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또 수출 전초기지의 역할과 국내외 유망기업 유치에 적합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 제주녹색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사진 = 제주도청 제공)
도는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녹색사업단지는 수출중심형 단지가 돼야 한다”며 향토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이 갖춰져야 하고 제주의 기업과 외부기업이 마음껏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투자메리트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녹색산업단지, 산남 감귤식품클러스터 단지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면 농업, 수산업, 해양산업, 한방.바이오, 식품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첨단기술부품제조업 등 제주 산업 전반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우지사는 녹색성장산업단지는 공장 부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가능한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단계별 공급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1단계로 먼저 공장 부지를 조성해 분양.임대하고 그 이후 2, 3단계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하고, 도지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녹색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국내외 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구조 다변화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기업입지 환경이 조성되고 국제자유도시 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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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조원 전초기지 녹색산업단지 조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