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김상철)은 30일 0시20분께 옹진군 연평도 해안에 중국어선 요동어588호(8톤, 중국동항선적, 통발)가 접안하여 선원 2명이 응급환자 구조요청을 위해 상륙한 사건에 대하여 오전 7시10분 경비함정을 이용, 인천 인하대병원 응급실에 후송한 후 선장 손모(38)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한 바 29일 오후 6시 연평도 북방 NLL 이북에서 조업후 북한해역 노철산 근해에서 중국어선 2척이 계류코 선원들끼리 술을 마시다가 싸우는 과정에서 환자가 발생하여 구하기 위해 연평도 북방을 통하여 최접근 항로를 택하여 접안 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평도 부근 해역의 해상경비는 99년,2002년 두 차례에 걸쳐 남 북한 해군 간에 교전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남 북간 긴장이 고조된 군사적 충돌위험이 가장 높은 해역으로 NLL과의 최단거리가 1.7㎞에 불과하며, 연평도에 거주하는 어민들에 한해 軍의 조업통제를 받아 제한된 구역 내에서만 조업을 허용하는 해상군사작전해역 이다.
해양경찰의 경비함정은 해군의 어로단속 요청이나 사전허가시에만 진입할 수 있으며 금번에 중국어선이 진입한 해역은 해양경찰의 경비해역이 아니나, 해군의 요청에 의해 꽃게성어기간(3.1-6.30) 주간에 한해 연평어장의 안전조업 지도차원에서 한시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당시 야간 및 심한 안개로 연평항 인근 해역에 투묘대기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연평도 중국선원 응급환자 상륙에 대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