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앵커 (이하 앵커)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 막판에 한국노총의 지지여부를 놓고 이런저런 논란이 있는데요. 한국노총의 선택은 김한길 후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해찬 후보 측은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의 독단적인 지지 선언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나섰는데요. 한국노총 지지 등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항들, 김한길 후보를 오늘 첫 번째 파워인터뷰에서 만나보겠습니다. 김한길 후보님.
☎ 민주통합당 김한길 당 대표 후보 (이하 김한길) : 네, 안녕하십니까. 김한길입니다.
앵커 : 이해찬 후보와는 이틀 전에 인터뷰를 한 바 있습니다. 양해 말씀 드리겠는데, 혹시 질문지대로 안 가도 되겠습니까?
김한길 : 그건 좋은데요. 전에도 질문지대로 하신 것은 아닌데, 이해찬 후보와의 일 때문에 저를 갑자기 섭외하신 것이 아니라, 정취자들이 오해하실까봐서요. 지난주부터 오늘이 제 순서였던 것이죠.
앵커 : 이해찬 후보와 김한길 후보의 쟁패가 볼만한 싸움처럼 됐는데, 이해찬 후보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이미지가 있습니다. 비판적인 사람도 많습니다만, 강골이다, 새누리당이 가장 싫어하는 후보일 것이라고 하는데요. 반면에 김한길 후보에 대해서는 유연한 것이 지나쳐서 유약한 이미지가 있다, 타협적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한길 : 우선 이해찬 후보와 제가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경쟁하고 있는 것이고요. 오늘 아침에도 들었고, 며칠 전에도 들었는데요. 우리당 국회의원 한 분이 지금 한나라당 국회의원들과 2주 전쯤에 해외여행을 같이 갔답니다. 그런데 울산에서 김한길 이변이 일어난 것을 보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정말 놀라서 걱정하더랍니다. 그런데 다음날 부산에서 다시 뒤집혀서 이해찬 후보가 이겼다고 하니까 마음을 놓더라는 거예요. 진짜로 새누리당에서 두려워하는 우리 민주당의 대표가 누구겠는가, 알만하실 분들은 다 아실 것 같은데요.
앵커 : 한국노총이 김한길 후보를 지지하기로 공식화 했습니다. 한국노총의 지지결정,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김한길 : 저를 신뢰하고 큰 힘을 실어준 것은 참으로 고마운 결정이지요. 한국노총 내부에서도 많은 논의를 거친 후에 내린 결정이라고 합니다. 공식적인 발표문을 보면 대선에서 승리하고 노동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로서 김한길 후보가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돼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 드려야겠다, 이렇게 다짐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런데 한국노총의 지지가 총의를 모은 것이냐는 데에 대해 논란이 있죠.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노총 산하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이인상 위원장은 전체 대의원 중에서 일부만 모아놓고 한 지지 선언으로 절차상 문제가 많다” 는 입장을 밝혔다더군요.
김한길 : 그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신 분과 어제 제가 말씀을 들어봤더니요. 우선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유감을 표명한 쪽의 입장이, 지지하는 후보를 바꾸자거나 다시 지지하는 후보를 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러이러한 절차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선에서 입장을 제가 설명해 주더군요. 그 내부의 일은 제가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합니다.
앵커 :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을 만난 바가 있습니다. 이게 이해찬 후보 측에 유,불리로 따져보면 어떨지..박 비대위원장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한길 : 한국노총 지도부를 구성하고 계신 분들이 그렇게 만만한 분들이 아니거든요.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그분들을 만났다 안 만났다고 해서 유불 리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박연대, 이박역할분담론 이렇게 좋게도 말하고, 저는 밀실담합이라고 말합니다만, 어쨌든 이해찬-박지원 두 분이 한편이 된 거라고 보고,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이해찬 후보 편을 들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박 비대위원장께서 조금 더 신중하셨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번 경선과정을 봐도 더 공정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앵커 : 그런데 김한길 후보의 대변인 격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정성호 의원은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경선 개입 사례를 공개하겠다고 상당히 강하게 나왔던데요?
김한길 : 우리 선거캠프 내부에서는 불공정성에 대해 굉장히 격앙된 분들이 많습니다. 아주 꼼꼼하게 준비된 불공정한 경선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제가 만류하고 있습니다. 우리당원 상처가 될지 모르니 그런 부분은 최소화해서 원칙적인 얘기만 하자고 제가 말하고 있고요. 정성호 의견이 어제 발표한 것은 그런 내용의 공개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 것이지요.
앵커 : 그런데 박지원 원내 대표는 지난 야당 과정에서 어떤 원내대표보다 강한 장악력을 갖고 있고, 영향력이 크지 않습니까. 혹시 김한길 후보가 당대표가 되시면 박지원 원내대표 와는 호흡을 잘 맞출 있을까 우려도 있고요. 감정적으로까지 어긋나 있는 모습인데요?
김한길 : 그렇지 않고요. 이해찬 후보나 박지원 비대위원장이나 다 한두 해 저하고 같이 정치 해 온 분이 아니고요. 큰 싸움, 대통령 선거가 있거나 할 때는 다 자기 자리에서 한 역할씩 해 온 분이시거든요. 그런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
앵커 : 선수들끼리는 다 잘 봉합이 될 거라는 말씀이신데...
김한길 :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 내부의 경쟁 상황에 있는 것이지요.
앵커 : 이틀 전에 저희 방송에 출연 이해찬 후보는 당대표 경선이 네거티브 경선으로 흐르고 있다. 제발 정책토론을 하든가 당의 비전에 관한 토론을 해야 하는데 모 후보 측이라고 특정 후보..
김한길 : 그게 김한길이겠죠.
앵커 : 여기에 대해 상당히 유감 서린 분위기로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한길 : 정말 네거티브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제가 밀실담합 문제로 부당성을 얘기하는 것은 그런 모습을 보이고서는 12월 대통령 선거 승리를 절대 기대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지적하는 것이지 저는 이해찬 후보의 정치 행적이나 과거의 실수나 인격에 관한 말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얘기하는 것은 지금 민주당이라는 배가 가라앉고 있는데 어디에 구멍이 났는지 빨리 살펴야 한다는 것이죠. 배가 가라앉고 있는데 어디가 구멍 났는지는 찾지 않고 미래의 희망만 토론하자는 말에 제가 동의하기는 어렵다는 것이죠. 정말 네거티브 안 했으면 좋겠고요. 십몇 년 전에 끝난 얘기를 꺼내서 제가 정체성에 문제 있다고 공격하잖아요. 사실을 180도 왜곡해서요. 그런 얘기 좀 안 했으면 좋겠는데 그런 얘기 공격을 실컷 해놓은 다음에 정책 토론하자고 멋있는 척 밖에서 얘기하면 정말 참 답답하지요. 정책토론, 제가 김대중 정권의 정책을 총괄하던 청와대 정책기획 수석을 지낸 사람이고, 열린우리당 150명 국회의원 대표를 한 사람인데 정책 얘기하는 게 뭐가 제가 두렵겠어요.
앵커 : 지금 김한길 후보에서 보자면 네거티브를 한 것은 아니다, 이박연대에 대한 비판적 언급을 해서...
김한길 : 네거티브를 많이 당하고 있지요.
앵커 : 요즘 큰 정국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른바 신공안정국입니다. 어제 김한길 후보께서 가진 기자회견 하셨죠. "새누리당이 당대표 후보인 이해찬 의원에게 퍼붓는 색깔공세는 현 정부의 무수한 실정을 감추는 신공안정국을 조성하는 불순한 시도다 " 여기에 대한 부연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한길 : 어제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서 자유 민주주의 부정 세력,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거다, 공안정국을 심화시키기 위한 정부 여당의 노력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색깔논쟁, 공안정국은 정말 소모적이고 국민들 삶을 향상시키는데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 오랜 동안의 경험을 통해서 확인된 건데, 자꾸 그런 쪽으로 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답답함이 있지요. 그래서 제가 어제 기자회견을 해서 이런 데에 대한 우리당의 입장을, 방향을, 제 의견을 밝힌 것이고요. 빨리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안 정국이라는 것은 제가 볼 때는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의 큰 기획된 의도된 상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앵커 : 구체적으로 공안정국이라는 게 어떤,어떤 사태들을 의미하는 겁니까?
김한길 : 잘 아시듯이 통합 진보당 사태 등등 이후에 그것이 증폭되기 시작한 시점이 됐다고 보지만...
앵커 : 부정 선거를 이념논란으로 끌고 간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김한길 : 그렇죠. 사실 통합진보당 사태는 당내 경선 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인데, 그것을 국가관의 문제로까지 비화시키면서 소위 국가관의 의혹을 들고 나오고 색깔론을 들고 나오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될 때 mb정부 새누리당의 지난 4년간 부정부패 실태가 다 덮어져 버리는, 참으로 우리에게는 안타까운 상황이 하나 있고요. 두 번째는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민생 문제, 경제 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통해서 고단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어떻게 좀 더 낫게 해야 한다는 우리의 주장이 다 묻혀버리잖아요. 우리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민생 정국으로 정치 상황으로 끌고 가야 되는데 이 덧없는 또 한 번의 색깔론, 공안정국으로 갈 때 우리에게는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거든요.
앵커 : 그런데 새누리당이 반박하는 바가 있습니다. 공안정국이라고들 하는데 통합 진보당 사태, 임수경 씨 발언, 이해찬 후보의 북한인권법 관련 발언도 그렇고 민주당이나 야당 측에서 스스로 벌인 상황에 대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김한길 : 그거야 그분들의 말이고요. 어쨌든 공안정국의 판을 키워줘서는 안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판이 너무 커져버렸다는 그런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우리는 민생제일주의를 앞세워서 그야말로 중산층과 서민들의 삶이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게 하는 구체적인 대안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는 것으로 12월 대통령 선거를 기약해야 하는데, 이런 공안정국 상황을 빨리 벗어나서 국면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저는 절실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많은 국민들이 스스로의 입장이 어떤 쪽에 서 있든 이념문제나 국가관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관심을 갖습니다. 이것을 과연 사상검증차원으로 갈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는 박근혜 위원장과 정몽준 의원이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고 좀 혼란스럽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야겠는데요. 새누리당에서는 국회가 문을 열면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 문제를 민주통합당에 제안하겠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 김한길 후보는 어떻게 대응하겠습니까?
김한길 : 아까 말씀했지 않습니까. 그분들의 문제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통해서 제대로 선출된 국회의원 자격을 가졌는가 하는 것인데 그분들의 국가관에 상당한 의혹이 있으니까 그분들을 처단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국회의원 개개인의 국가관이랄지 생각하는 바에 대한 검증으로 그분들을 제명하거나 처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도대체 국회가 어떻게 되겠어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처럼 될 거고요. 우리 쪽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의 국가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심각한 의혹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앵커 : 그 점에 대해서는 내부 논란도 있고, 반론도 있고 그렇다보니 김한길 의원의 말씀 잘 알겠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또 들어보면요. 임수경 의원의 막말 논란에 대해 이해찬 후보는 임수경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는 호들갑 떠는 거다. 박지원 비대위원은 임수경 의원을 적극적으로 옹호한 바가 있고요. 김한길 후보께서는 임 의원에게 어떻게 하시면 좋겠습니까?
김한길 : 글쎄요. 정확하게 보면 말실수 한 거죠. 실언이지요. 그러나 그 실언이 대단히 잘못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본인이 두 차례나 사과를 했는데 아직도 그 말에 상처받은 분들의 상처가 다 치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건 대단히 잘못된 일이고요. 그러나 그 말실수를 빌미로 정략적으로 이용해서 이것을 공안정국의 지렛대로 정략적으로 쓰는 이것 역시 크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이 모든 것이 신공안정국 조성을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 모든 것이 새누리당의 대선 전략이라는 측면에서 보고 계시는 겁니까?
김한길 :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더 조심했어야 하는 측면도 분명히 있다는 것이죠.
앵커 : 만약 이념문제를 제기한다면 이 역시 이념으로 대체해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측면도 있어서 말이죠.
김한길 : 지금 시대가 언젠데 계속 이념얘기하고 있습니까. 아제는 이념논쟁 같은 거 벗어나야죠. 진짜로 먹고 사는 문제 가지고 얘기해야지요. 그것으로 구체적인 정책 대안, 민생 문제에 대한 정책 대안을 가지고 이 분들이 대개 어떤 성향의 분들이라고 말해져야지, 이념이 먼저 얘기되고 실체도 없는 논쟁을 계속 벌인다는 것은 국민들을 위해서 너무나 큰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 구체적으로 얘기하면요. 북한 관련해서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대해 적극적 입장을 보이는 진영이 있는가 하면, 새누리당의 입장에서는 북한 인권법을 통한 북한 정부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거죠.
김한길 : 인권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보편적인 규범이고 가치잖아요. 어느 지역이나 어느 정치 체계 하에 있다고 무시될 수 없는 것이에요. 그러나 인권의 이름으로 평화가 위협받는다면 이것 또한 있을 수 없는 일 아닙니까. 우리로서는 한반도의 평화, 긴장완화, 화해 협력이 대단히 소중한 것인데 인권을 빌미로, 인권을 정략적으로 이용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상황, 이것만은 우리가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앵커 : 어제와 그제, 5.6일 이틀에 거쳐 모바일투표가 있었습니다. 지금 모바일투표는 전체 득표의 70퍼센트를 차지할 만큼, 지역 투표보다는 모바일 투표로 승패가 가늠될 것 같은데, 아직 공개는 안됐고요. 모바일 투표결과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한길 : 저는 예상 못해요. 이번에 경선, 순회경선 거치면서 제 예상 전부 빗나갔어요. 저는 울산에서 이렇게 압도적으로 이기리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기 때문에 이겼을 경우에 발언도 전혀 준비 안했기 때문에 발언도 없어요. 제가 이기리라고 도저히 생각을 못 해봤거든요. 이번 모바일 경선도 제 나름대로 예측,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 얼마 전까지 이해찬 대세론이었는데 요즘은 김한길 대세론이라는 용어가 쓰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한길 : 우선 저는 대세론이라는 오만함을 품고 있는 것 같은 어휘를 좋아하지 않고요. 또 저는 대세론 깨는 것이 전문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만들 때 이회창 대세론을 깼고요. 지금은 이해찬 대세론을 깨가고 있는 중이고요. 이제 12월 달에는 박근혜 대세론 김한길이가 반드시 깰 겁니다.
앵커 : 모두가 선전하는 당대표 선거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김한길 민주당 당대표 후보와의 인터뷰였습니다. 역시 질문지와 상관없이 많은 대화가 오갔다는 점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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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