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故 육영수 여사 추도식 참석..서향희 변호사는 불참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나선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우리 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보다 제도화해서 깨끗하고 신뢰받는 정치로 바꿀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박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서 열린 고 육영수 여사 3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국민의 삶을 챙기고 나라를 바꾸는 데 중심이 돼야 하는 정치가 오히려 국민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향후 강도높은 개혁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친박 핵심으로 잘 알려진 이정현 최고위원은 박 전 위원장이 정치권의 비리 척결이나 특히 검찰, 경찰, 국세청, 금감원 등을 포함한 사정기관에 대한 근본적이고도 대대적인, 혁명적인 개혁들을 진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 앞으로 어머니 육영수 여사께 부끄럽지 않게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돌아가신지 38년이 흘렀는데도 많은 분이 기억하는 것은 생전에 어머니께서 따뜻한 곳보다는 추운 곳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어머님께서는 가난하고 하루하루가 힘든 분들 삶에 희망을 심으려고 노력하셨고 국민 삶으로 들어가 아픔을 나누셨다”며 “그런 어머님을 보면서 제 마음 속에 보이지 않는 가르침이 자리 잡은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편 폭우 속에서 진행된 이날 추도식에는 박 전 위원장의 동생인 지만씨를 비롯해 김종인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과 최경환 총괄본부장 등 캠프 인사 및 한선교 문방위원장과 조원진 당 전략기획본부장 등 친박(친박근혜) 인사들과 함께 박 전 위원장의 지지자 9천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삼화저축은행의 고문 변호사를 맡았던 사실 때문에 저축은행의 구명 로비 연루 의혹이 제기된 지만씨의 부인 서향희 변호사는 지난 11일 귀국했으나 자신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 추도식에는 불참했다.
| 
박근혜 근본적인 개혁으로 신뢰받는 정치 만들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