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진 대변인은 31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설 민심을 전하고, 윤상림 게이트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혔다.
설 민심 찬바람 겨울날씨 만큼 찬 바람 불고 있었다 불안감 팽배하고 세금폭탄 불만 높았다
이 대변인은 우선 "설 민심은 겨울 날씨만큼이나 찬바람이 불고 있었다"고 전하며, "이대로 가면 나라가 어찌될 것인가, 경제가 어찌될 것인가, 농촌은 어찌될 것인가, 우리 아이들은 어찌될 것인가하는 불안감이 팽배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하건 공통적으로 세금폭탄에 대한 불만이 매우 높았다"며,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불신이 매우 높다는 증거이다"고 평가한 후, 이 대변인은 또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아무래도 노무현 정부 3년에 대한 평가의 성격이 강하게 표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한 "자성의 심정으로 말한다면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질책이 적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며, "한나라당으로서는 대안세력으로서, 수권 정당으로서,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 더 많은 내부혁신과 정책마련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윤상림 게이트는 권력비리 종합세트
이어 이계진 대변인은 유상림 게이트와 관련하여 "윤상림 게이트는 간단한 하나의 사건이 아니다. 권력비리 종합세트라고 해야 할 것 같다"며, "청와대, 국무위원, 여당 국회의원, 판사, 검사, 경찰, 군이 총망라 되어있고, 건설비리, 인사비리, 사건비리, 조폭 등 범죄형태도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천정배 법무부장관, 윤상림 게이트 처리 방안 제시해야...
이 대변인은 "윤상림 게이트는 반드시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고 책임 또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물어야 한다"며, "천정배 법무부장관은 자리를 걸고 한점 의혹 없이 이 문제를 처리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정구 교수를 불구속시키는데 장관직을 걸고 정권의 운명을 걸었다면 이 사건의 규명을 위해서는 목숨 하나를 더 걸어야 할 것이다"며, "우리는 윤상림 게이트와 관련해 단 한번도 천정배 법무부장관께서 이 같은 비장한 각오와 의지를 밝히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열린우리당 당 의장 선거 출마한 정동영 前장관도 입장 밝혀야...
또한 "열린우리당 당 의장 선거에 출마한 이후 줄곧 야당에 대한 비난을 해온 정동영 전 장관의 입장도 듣고 싶다"며, "윤상림 게이트에 대해 유독 침묵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속 시원하게 입장 밝혀야.. 윤상림 게이트 조사는 정상화된 국회가 해야할 중요한 사안 중 하나
이 대변인은 "청와대도 소문은 듣고 있었으리라고 보는데 윤씨 관련 항간의 소문들에 대해 청와대는 속 시원하게 입장을 밝혀 주시길 바란다"며, "비공개적으로 조사를 받거나 내사를 받는 인사들이 다수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지적한 뒤, "세상이 달라졌다는데 아직도 권력비리에 대해 국민과 야당이 유비통신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이대로 가면 결국 국정조사와 특검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국회가 정상화 되었음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 이번 윤상림 게이트 조사는 정상화된 국회가 해야 할 중요한 사안 중에 하나이다"고 강조했다.
윤상림 게이트는 권력비리 종합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