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가해지는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투쟁해온 진보적 장애인 운동 단체들과 정당,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전장연(준))이 역사적인 출범을 26일 선언할 예정이다.
사회당은 25일 전장연(준)은 이름 그대로 장애인에게 가해지는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투쟁해온 조직과 개인들의 전국적 연대조직이다. 이렇게 그동안 지역별, 사안별로 진행되어 오던 장애인 운동의 고립분산성을 극복하고 진보적 장애인 운동이라는 방향에 입각한 전국적 연대 조직을 건설하기 까지 이동권, 교육권 쟁취 투쟁 등 많은 투쟁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투쟁의 과정에 생긴 연대의 소중한 성과로 전장연(준)이 출범에 된 것이다.
수많은 장애인들의 목숨을 건 투쟁으로 장애인에게 가해지는 비인간적 차별이 폭로되고 이제는 이를 철폐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투쟁의 역사는 자본과 정권이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할 아무런 의지도 없으며, 장애인의 권리는 오직 장애인들의 투쟁을 통해서만 쟁취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전장연(준)의 출범은 전국의 장애인들이 자본과 정권에 맞서 보다 효과적으로 투쟁할 수 있는 소중한 조직적 무기를 지니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이유로 전장연(준)의 출범을 축하하며, 이후에도 전장연(준) 참가 단체로서 장애인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을 철폐하고 진정한 장애인 해방과 인간 해방을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이다. 오늘의 성과를 이어 비인간적인 차별을 완전히 철폐하고 장애인, 비(非)장애인 할 것 없이 구성원 모두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우리 모두 힘차게 투쟁하자.
차별없는 세상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