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워싱턴 해군 시설, 네이비 야드 총격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미 워싱턴 해군시설 총격 사건(사진=VOA)
[미국소리방송]워싱턴 경찰은 총격을 받은 부상자들 가운데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현재도 여러 명이 총상을 입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 가운데 1명을 사살하고 나머지 2명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
숨진 용의자의 신원은 워싱턴에 거주하는 34살의 남성 애런 알렉시스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파악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빈센트 그레이 워싱턴 시장은 범행 동기를 떠나 이는 분명 미국을 대상으로 한 테러 행위라며 비난했다.
경찰은 현재 공범으로 알려진 4-50대 가량의 흑인을 비롯해 남성 2명을 추적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워싱턴내 해군해상체계사령부에서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여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고성능 무기인 AR-15 소총과 권총을 가지고 불특정 행인들에게 겨누며 총탄을 발사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 당국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특수기동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또 이번 사건의 여파로 인근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었고, 인근 6개 학교들도 폐쇄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금융위기 발생 5주년 기념 특별연설에서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이 같은 총격 사건이 벌어진데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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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워싱턴 총격 13명 사망...용의자 추적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