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행된 신임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박인용 후보는 백화점 수준의 부정과 의혹 뿐 아니라, 안전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부재 등 도저히 장관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박인용 후보는 세월호 인양 계획을 묻는 김재연 의원의 질의에 “부처 간 조율과 전문가 협의, 사회적 공론화 등을 통해 신중하게 검토 하겠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만 내놓았다.
또한 국민 60%가 공감하는 세월호 인양에 대해서도 “그 이유를 모른다”는 충격적인 답변을 내 놓았다.
“후보 내정 이후 팽목항을 다녀온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바다가 보고 싶어 개인적인 차원에서 다녀왔다“는 귀를 의심케 하는 답변이 돌아오기도 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세월호 침몰과 같은 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배치해 출범시킨 정부조직이다. 이런 조직의 수장이 세월호 참사의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선체 인양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과 소신이 부재하다는 것은 국민안전처 장관의 자격이 없음을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다.
국민들이 막대한 예산이 들더라도,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단 한명의 실종자라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직막 희망이기에, 아직도 밝혀지지 않는 참사의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세월호 참사를 통해 안전문제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 아닌가.
박인용 후보는 오늘 청문회를 통해 안전문제와 관련한 기본적인 철학도 부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인용 후보는 팽목항에서 바다를 그리워 할 것이 아니라 세월호 참사를 되짚어 보고 어떻게 역사적 교훈을 찾을 것인가 고뇌했어야 한다.
박인용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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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보고싶어 팽목항 들렀다는 박인용 후보 안전처장관 자격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