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8일 논평을 통해 일본 도쿄(東京)도 지요다(千代田)에 있는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집단참배한 일본 여야 중·참의원들과 전날 공물을 봉납한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를 강력 규탄했다.
활빈단은 침략 전쟁을 미화해 호도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아베 총리가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고,日의원 85명이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반성할 줄 모르는 왜나라 종자의 추악한 근성을 보여줬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활빈단은 "이따위 역사인식으론 또다시 침략군국주의로 회귀할 우려가 있다"면서 "침략죄과에 대한 통열한 반성을 다한 독일을 본받으라"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또 활빈단은 아베총리와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일본 여야 중·참의원들은 아시아의 악귀(惡鬼)라고 혹평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오늘 일대사관 기습시위에 이어 20일까지 열리는 야스쿠니신사의 가을 제사중 참배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각료들의 방한시 입국반대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야스쿠니신사에는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의 판결에 따라 교수형을 당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 등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6000여명이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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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야스쿠니 공물봉납 日아베총리-참배 의원들 규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