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대변인은 2일 비서실장 주재 현안점검회의에서 이헌재 경제부총리 재산신고와 관련된 쟁점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서 “경제가 어려운 상태에서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여러 가지 중요한 경제정책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이 부총리가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민과 언론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 부총리가 지난해 말 사의를 전해 온 바가 있지만 경제가 어려워서 지금까지 만류해왔다”며 “지금은 우리 경제를 위해서 경제정책의 일관성이 매우 필요한 시기이며 이 부총리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정책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또 회의에서 모아진 의견은 대통령의 뜻과 같고, 대통령의 허락을 받은 것으로 봐도 되는가’ 하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윤봉길 의사 사당인 충의사(忠義祠)의 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 휘호현판 철거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혁명의 시기가 아니므로 마음에 들지 않는 문제가 있더라도 법적, 민주적 절차에 따라야 하며, 설령 뜻이 옳다 하더라도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점이 지적됐다”고 말했다.
경제부총리 안정적 업무수행 협조 당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