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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시장의 위장전입 不法인정과 사과

기사등록 일시 : 2007-06-17 02:02:06


이명박 전 시장이 자식문제로 주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했던 부모로서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할 바도 아니며, 뒤늦게나마 불법행위를 솔직하게 시인한 것은 높게 평가한다. 박 근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 선거 대책위원회 대변인 김재원는 17일 대통령은 헌정과 국법질서의 최고수호자이며,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그 막중한 책무을 감당할 자격을 삶으로서 보여주는 분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그간 밝혀진 바와 같이 선거법위반과 범인도피, 주민등록법 위반 등 불법행위를 너무 많이 했다. 국회가 장관 등 고위공직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과거와 살아온 방식을 철저히 검증하는 것은 국법질서 수호의지를 체득한 사람을 고위공직자로 선출하기 위함이다. 평소 법을 지키는 데 소홀한 사람이 막중한 국정을 맡을 때는 그것이 국가와 국민전체에 큰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금처럼 최악의 대통령으로 된 원인도 법을 우습게 알기 때문이다. 또한 이 전 시장이 불법행위까지 하면서 4명의 자녀들을 입학시킨 초등학교 자체가 당시 우리나라 최고의 귀족학교였다. 어린 시절 가난하게 자라 서민들의 심정과 애환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는 이 전 시장으로서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이 전 시장 자신과 부인이 14년 간에 걸쳐 5차례나 주소지 위장전입을 하여 법을 위반한 사실은 이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와 시각이 달라질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http://koreadigita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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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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