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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당 신계륜 의원, 정계 퇴장 앞두고 착잡한 심정

기사등록 일시 : 2004-12-16 11:52:56


열린당 신계륜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후 사실상 정계 퇴장을 앞두고 착잡한 심경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 같은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당내 고대 출신의 386 운동권 리더격인 이인영 의원 등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갹출해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술과 음식을 들며 사실상 이별식을 가졌다. 후배들이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다소 꺼리는 기색이었으나, 후배들의 정성을 마다할 수 없어 결국 참석했다. 이 날 모임에는 이인영, 김영춘 의원 등 고대 출신 20 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同人에게 아직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남아있으니 너무 상심하지 말라고 위로했으나 同人은 이미 의원직 상실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면서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열린당 내에서는 지난 대선 때 노 후보를 지근 거리에서 모신 만큼 의원직을 상실하더라도 청와대나 주요 부처 등에 중용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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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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