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5일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부시 대통령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북한 핵문제를 양정상의 역점프로젝트로 해결하여 한반도와 세계평화의 일대 전기를 마련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저녁 10시17분부터 10분간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북핵관련 차기 6자 회담이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한·미간 공동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이달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상호 관심사에 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지난 2년간 주요 동맹현안이 원만하고 성공적으로 해결되어 가고 있는데 만족을 표명하고,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지난 4년간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정당한 평가가 이번 승리로 나타난 것”이라고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했고, 이에 부시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미 동맹관계가 변함없는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더욱 심화·발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북핵 문제 한·미 역점프로젝트로 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