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있은지가 2개월이 넘었고 18대 국회가 개원되었어야 할 시점도 보름이 넘었다. 그러나 아직 18대 국회는 개원되지 않았다.
<자유통일한국 대표 정창인>
국회가 구성되지 못하는 이유가 납득할 수 없는 것이다.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당선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자신들이 소수라 개원해봐야 할 일이 없다는 식이다.
아무리 종북좌익들에 의해 상식이 무너졌다고는 하나 이런 허튼 소리를 정식으로 내뱉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은 민주사회가 아니라 개판사회라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이들이 국회의원 신분을 갖게 된 것은 그들 각 개인이 잘나서가 아니라 헌법에 보장된 권리에 의거하여 선거라는 절차를 거쳐 국민의 대표로 뽑혔기 때문이다.
이들은 개인의 신분으로 국회에 등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대표로서 등원하는 것이다. 이것은 개인적 사무가 아니라 공무다.
공무를 수행함에 있어 괴상망측한 이유를 내세워 등원을 거부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들이 신분을 부정하는 것이며 국민의 뜻을 거슬러는 것이며 헌법을 무시하는 것이다.
국회의원 당선자가 등원을 거부하는 것은 법에 의해 보장된 신분을 거부하는 것으로 범법행위다.
따라서 등원거부는 정치적 행위가 아니라 법률적 행위이며 따라서 법에 의해 처벌되어야 마땅하다.
만약 그러한 처벌 규정이 없다면 그러한 법을 만들어 처벌하여야 한다.
그리고 노동현장에서는 무노동무임금의 원칙이 적용된다.
이 원칙은 국회의원에게도 적용되어야 마땅하다.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에게 소급해서 세비를 지급할 이유가 없다.
어느 정당이 다수가 되거나 소수가 되는 것은 국민의 뜻이지 어느 특정 정당의 뜻이 아니다.
정당은 국민의 뜻을 거슬러서는 안 된다.
선거에 의해 소수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면 그 소수로서 최선을 다해 민의를 대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수일수록 더 정당하고 타당한 논리로서 국민을 설득하여 소수의 불리한 지위를 극복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마땅하다.
소수이니 정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당장 국회의원 자리를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능히 소수의 지위를 가지고서도 훌륭한 정치를 할 진정한 정치인들은 이 나라에 많이 존재한다.
촛불시위 현장에 동원된 초등학생이 “이명박은 물러나라”라는 구호를 외치는 것을 KBS에서는 방송했다.
이명박 물러나라는 소리는 3살짜리 아기도 지를 수 있다.
그 아기의 소리는 그 아기의 뜻이 아니라 분명 그 부모의 뜻이리라.
초등학생이 이명박 물러나라고 소리치는 것은 분명 그의 뜻이 아니라 그를 이끌고 시청앞 광장에 나온 교사의 뜻이리라.
교사가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한심한 작태가 지금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나라가 망할 징조를 보이는 것이다.
교사가 학생을 나쁜 길로 인도하는 것이 마치 정상인양 사회가 그에 대해 아무런 비판의 소리도 내지 못하고 있다.
사회가 워낙 병들어 있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이성이 지금 마비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이들이 지금 옳고 그름을 판단할 능력을 상실한 것이다.
소수이기 때문에 등원할 수 없다는 상식이하의 소리를 이들은 버젓이 기자 앞에서 말이라고 내뱉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부끄러워하거나 미안한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들의 소리를 듣자니 바로 초등학생이 이명박은 물러가라 하고 외치는 구호와 전혀 구별이 안 된다.
초등학생은 나쁜 교사의 사주를 받았다손 치더라도 야당 국회의원들은 누구의 지시를 받고 그런 허무맹랑한 소리를 지르는지 알 수 없다.
단지 분명한 것은 이런 저질들이 국민의 대표로 뽑혔다면 국회는 별볼일 없는 장터로 변질될 것이란 것이다.
이렇게 떠들어도 세비는 나오고 저렇게 떠들어도 세비는 나오니 아무렇게나 떠들어도 된다는 식으로 마구 행동하는 이들 때문에 대한민국은 멍들었다.
소수라 등원할 수 없다고 큰소리치는 이들에게 어떻게 국정을 제대로 논하길 기대하겠는가.
참으로 한심하다.
내일 해가 떠오르기나 할는지, 떠오르더라도 동쪽에서 떨는지 걱정된다.
이게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그런데 더욱 더 한심한 것은 이들이 등원하지 않는 진정한 이유는 현제 문제가 되어 있는 쇠고기 수입문제를 국회에서 다루지 않음으로써 종북좌파들이 촛불시위를 계속할 수 있는 명분을 주기 위함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소수임을 내세워 등원을 거부하는 세력은 촛불시위를 주도하는 종북좌익세력과 동일한 세력이거나 동조세력이며 서로 공조하여 이명박 정부를 흔들거나 기회가 생기면 정부를 뒤집으려고 하는 것이다.
반역세력은 원내와 원외를 묶어서 가장 타격을 강하게 입힐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결국 대한민국은 지금 적대세력에 포위되어 있다.
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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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라 등원하지 못한다는 야당은 반민주주의 세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