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대한 추위 이웃 사랑으로 따뜻하게 녹여요
GS칼텍스, 04년부터 매년 1~2회 실시 모두 350여 < B>명 참여
광주전남 혈액원 혈액보! 유량 전국 평균 절반도 못미쳐 수혈 차질
국내 수혈용 혈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겨울철을 맞아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 여수공장이 올 들어서 처음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친다.
GS칼텍스는1년 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 인 20일 대한적십자사 광주ㆍ전남혈액원과 함께 전남 여수시 월내동 여수공장 내 복지동에서 전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7시간 동안 헌혈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은 광주.전남 지역내 헌혈참여자의 60%를 차지하는 학생들의 방학과 군인들의 동절기 채혈금지 등으로 인해 겨울철 수혈용 혈액 수급난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응급,수술환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여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특히 올해는 전국의 수혈용 혈액 재고가 바닥나면서 일선 의료기관에서 제때 수술을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마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14일 기준, 혈액 확보량은 O형 1.7일, A형 2.0일, B형 5.3일, AB형 2.3일 등 평균 2.8일치 분량으로, 적정 재고량인 7일치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전남혈액원의 경우 더욱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기준, 광주 전남혈액원이 보유한 혈액은 0형과 A형이 0.8일, B형은 2.5일, AB형 1.0일로, 평균 1.2일치밖에 안돼 전국 평균의 절반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 같은 결과는 헌혈참여자의 수가 대폭 줄어든 데서 비롯된다. 2003년 22만 2천명에 이르던 헌혈인구는 2004년 19만 7천명, 08년에는 18만 5천명으로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최근 광주 전남혈액원의 혈액보유량이 적어 타 지역에서 부족분을 공급받았으며, 현재는 전국적으로 혈액보유량이 부족해 다른 지역에서조차 공급받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설 전까지 하루 평균 200명 가량 헌혈해야 수요-공급분이 충족되는데, 현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수혈용 혈액의 부족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GS칼텍스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2차례 헌혈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50여 명의 임직원들이 헌혈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해마다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GS칼텍스 생산본부 양세열 부장(안전보건기획팀, 56세)은 “경제한파로 인해 더욱 추운 겨울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 돕는 작은 나눔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며 “우리의 혈액이 병마와 싸우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져 완쾌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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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사랑의 헌혈운동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