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2일 오후 6시 50분 여의도 문래동 당사 2층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관련 MBC 인터뷰 했다.
-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소감 말해달라
서민경제를 파탄내고, 국민들께서 하지말라는 4대강 밀어붙이고, 우리 학부모 간절히 원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못하겠다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분명한 중간평가라고 본다.
지방권력에 1당 독식 구조 깨고 지방 권력 교체해야 한다는 국민적 염원과 시대의 요구 강하게 나타났다고 본다.
우리 야당은 팔과 다리를 자르는 고통을 겪으며, 야권단일후보를 만들었고, 국민적 염원과 시대의 요구를 실현하고자 했다. 결국 우리국민들의 민심이 위대한 표심으로 이런 결과 낸 것이다.
선거 시작하면서부터 한나라당-이명박정부는 천안함 사건을 악용해 북풍바람으로 국민들 시선을 현혹했다. 하지만 결국 북풍기도를 뚫고 우리 국민들께서 위대한 선택하셨고, 이것이 출구조사 나타났다고 본다.
결과는 지켜봐야 겠지만 제가 짐작하건데 국민들 민심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 심판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당대표로서 국민들께 감사의 인사 성급하게라도 드리고 싶다.
- 야권단일화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후보사퇴는 공당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과 같은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 심판, 남북관계 파탄내고 전쟁불사하는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요구 너무나 컸다.
야당은 그것을 끌어안고
국민의 명령과 시대의 요구에 우리가 응답한 것이다. 아픈 산고를 치루면서 부족했지만 야권단일화 실현시켜서 그 결과가 야권승리의 출구조사 결과로 나왔다.
- 지방 선거에 당의 입장은 무엇인가?
우리는 도지사 등 단체장 사퇴를 많이 했다. 그래서 민주노동당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었다. 진보정당으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색깔 보이는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내심 마음도 아프고 눈물도 흘렸다.
그러나 진보정당일수록 그리고 야당일수록 국민과 서민이 원하고, 그리고 절규하는 것 외면할 수 없다. 자기 정당의 정체성과 작은 승리를 위해 큰 승리를 포기하는 것은 야당으로서도 진보정당으로서도 버려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올바른 자세이다. 입술과 혀를 깨무는 심정으로 야권단일화에 앞장섰다. 선거에서도 다른 당을 지지하는 손짓까지 했다. 국민께 호소했다.
국민들께서 저희의 진정성을 알아 주시고, 야권단일화의 결정 결단을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표를 모아 주셨다. 아픔은 있었지만 후회없는 결정이고 결단이었다. 이 순간의 심정은 국민들께 엎드려서 큰 절 감사드리고 싶은 심정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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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결과 관련 강기갑 대표 MBC 인터뷰
